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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쯤?
신검을 받을 때부터 생각하고 고민했던 입대시기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던 나는 내 기준대로 갑니다.
내가 선택한 것이라
후회하지는 않아요.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 나 자신에게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갑니다.
나보다 어린애들한테 욕먹는 것?
나이 처먹어서 나잇값 못하는 것보단 낫죠.
요즘 그런 사람 많습니다. 나이 거꾸로 먹는 사람.
그런 사람 될까봐 겁날 뿐
다른 것은 겁나지 않습니다.
피곤하다. 그런 줄 알면서도 또 의식한다.
의식하지 않고 내 맘대로 살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다.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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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
가짜
깊이 감이 없는 것
영혼이 없는 것
진실되지 못한 것
포장 하는 것
껍데기
그런 유혹이 전혀 없지는 않지만
심지어 가끔 구라도 잘 치는데
그래도 난 진짜가 되고 싶다.
정말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가진
내공 깊은 사람
그래서
내 가치, 미래를 믿어준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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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고 싶다.
진짜 잘 하고 싶다.
내가 이렇게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몰랐다.
삶의 대한 태도도
내가 하는 일도 모두모두
정말 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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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객관적으로
스스로를 볼 필요가 있다.
주제파악을 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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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했던 이유가
명확하게 있었는데
올해가 마무리되어가는 이쯤
냉정하게 돌아 보면
계획했던 생각했던 일들이
뜻대로 되지 않았고
엉망이 되어 버렸다.
엉망진창
중심 잡고 정신을 차리고 살자고
다짐은 하면서도
나의 상황이 그게 아니었던 거지
이렇게 흘려보낸
시간이 많이 아깝고
엉망진창까지 오게 된 것도
누구 탓도 아닌 내 탓이고
그래서 더 괴롭고
이건 또
자존감, 자신감의 문제와
다른 문제.
방황 중인 것이다.
시련이 몰려와도
흔들리지 않을만한
무게감을 갖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오늘 가을 날씨는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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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일을 하다가
혹은 작업을 하다가
무언가 맞지 않아서
의견이 달라서
그 사람이 너무 미울 때가 있다.
그럴 때 마다 생각한다.
그 사람도 나처럼
누군가의 아들이고 딸이며
소중한 형제이고
누군가 에게는 자신을 전부를 줄 수 있을 만큼의 소중한 사람
이런 것들을 떠올린다.
아무리 그 사람이 나에게 피해를 주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더라도
그도 역시 존중받아야 할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 풀린다.
#.02
올해는 이상할 만큼 많은 이별을 겪고 있다.
좋아했던 사람
꿈을 줬던 사람
힘이 됐던 사람
이별 했던 사람들 중에는
어떤 사람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고
어떤 사람은 다시 볼 수 없을 만큼의 거리를 두게 되었다.
우리는 언젠가 결국 모두 이별할 테지만
그래도 이렇게 한꺼번에 몰려오는 것은
감당하기가 조금은 버겁다.
누군가의 딸이고
아버지이고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전부를 줄 수 있을 만큼의 소중했던 사람
이별은 오늘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잔인한 한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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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내가 계획대로 살겠다는데
안팎에서 지랄들이니
실패해도 내 삶
성공해도 내 삶
네 삶이 아니잖니
좀 내버려둬라
나 정말 기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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