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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끝났습니다.
작년 12월부터 시작해서 3개월 동안 달렸네요.
다시 한 번 절절하게 와 닿았습니다.
부족한 놈, 하나 잘난 것 없는 놈
자신을 비하하자고 하는 게 아닙니다.
냉정하게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은 반드시 수정해야겠지요.
잘한 점이 있다면 더욱 잘할 수 있도록 기억하고요.
그런 과정 없이 다시 이런 기회를 맞이한다면 또 똑같을 겁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거죠.
그리고 부족한 저를 믿고 팀원이 되어준 기획팀에게 가장 고마워요.
제가 부족한 부분을 꼼꼼하게 채워줬던 기획팀 모든 분,
싫은 소리 한번 안 하고 묵묵히 성실하게 해 줘서 고마워요.
또 이런 기획팀을 완성했다는 것도 뿌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기획팀이 가장 큰 선물이네요.
좋은 선배님들과 그리고 사람들과의 만남도
저에게는 너무 큰 선물이었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연극은 끝났지만, 평가와 자료 정리 축적의 작업은 남아있습니다.
기획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닌 거죠.
파이팅!
연극이 끝나고 재진 씀
임상수 감독의 <오래된 정원>
얼마 전에
좋아하는 여자 배우 없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마땅히 없어서 곰곰이 생각하다가
영화 <오래된 정원>의 한윤희가 생각났다.
(소설과 다르게 영화에서 한윤희는 좀 더 강하게 표현됐다)
소설 <국화꽃향기>의
미주랑 조금 겹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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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하고 싶어 하는 동기나 후배에게
꼭 권하는 것이 있다면 다양한 경험이다.
경험이 많은 사람은
여유가 있고 깊이감이 있다.
다양한 경험은
작가로써 연출가로써
좋은 무기, 경쟁력 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우리가 비행기를 몰수가 없고
모두가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
책을 읽는 다는 것은
다양한 간접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에게는
여유가 느껴지고 깊이감이 있다.
그래서 나는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 좋다.
매력적인 사람, 욕심나는 사람이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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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여자 구분 없이
책 읽는 사람이 좋다.
다르다.
확실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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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를 구입하고
고등학교부터 차곡차곡 모아두었던 사진
중복백업까지 해가면서 지켜왔던 사진들
서른쯤 되면 사진전 한번 열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 사진이 작품이라기 보단
사진전을 핑계로
사람들을 보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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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에
글을 남겼는데
전혀 반응이 없을 때
가장 민망하다.
아 나 진짜 소심한데
무반응
휴
과도한
소심함은
내가 고쳐야 할 것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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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은 몰라도
나는 좋은 스승을 만나는 복만큼은
넘쳐나는 것 같다.
초등학교 때도
중학교 때도
고등학교 때도
대학에서도
돌이켜 보면
나의 중요한 순간 순간에는
항상 좋은 스승님이
계셨다.
아직
학생이지만
나중에 내가
뭐라도 된다 치면
반은 부모님
반은 좋은 스승님을
만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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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붓을 든다면 내 기꺼이 벼루가 되어 드리고,
이 사람이 칼을 든다면 내 기꺼이 칼집이 되어 드리리다.
누가 쓴 글인지
모르겠으나
참 좋은 글
이런 사람이 생겼다.
바로
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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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전
이명박 정부가
‘명박산성’ 이라는 것을 쌓을 때
나는 오히려 기뻤다.
노무현의 가치가 빛나리라는
생각에 기뻤다.
그의 재임시절
우리가 얼마나 많은
민주주의의 해택을 받았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혜택과 권리들이
얼마나 소중했던 것인지
민주화운동을 경험해 보지 못한
나의 세대들은
‘명박산성’을 계기로
민주주의의 가치, 노무현의 가치를
알게 될 거라 생각되어
정말 기뻤다.
대통령을 욕하는 것도 시민의 당연한 권리라며
그것으로 스트레스가 해소될 수 있다면
기쁜 마음으로 들을 수 있다던 그였다.
나는
이명박씨가
그렇게 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는
생각 하지 않는다.
단지 민주주의에 대해 개념이 없고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써의 준비가 덜되어
아마추어의 모습을 보여줄 뿐
참 보면 연민의 정 마저 느껴진다.
모르면 모른다고 인정하고
배우기라도 해야 할 텐데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이 전부인 마냥
독선과 아집으로 귀는 꾹 닫고 사는게
가장 큰 문제다.
터지는 사고
터지는 문제
그리고
아마추어같은
대응
그래서
노무현이 더욱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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